리모델링 / 역설계
한국 건축 시장의 무게중심이 신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30년 수명에 도달한 1990년대 공동주택, 강화된 용적률·건폐율 규제, 탄소중립 정책의 압력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고,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2030년 약 2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리모델링 설계가 시작되는 첫 단계에서 거의 모든 설계사무실이 같은 문제에 부딪힙니다. 도면이 없거나, 있어도 실제 시공과 다릅니다. 3D 스캔 기반 역설계는 이 출발점을 바꿉니다. 건물 전체를 밀리미터 단위로 측정하고, 그 데이터로부터 BIM 모델과 도면을 다시 그립니다. 추측이 아닌 실측 위에서 설계가 진행되고, 시공자는 현장과 어긋나지 않는 도면을 받습니다.
올빔은 한국 최초의 아파트 리모델링 3D 스캔 사례인 송파 성지아파트(298세대)를 시작으로, 둔촌현대아파트 498세대까지 대규모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표준을 다져왔습니다. 2026년 9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발주한 광장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3D 스캔에 선정되어 10월 착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성지 → 둔촌 → 광장 상록, 포스코건설이 세 번 연속 올빔을 선택했습니다. 포스코건설·LG·롯데쇼핑·LH·한국건설기술연구원·매스스터디스·희림건축·웍스아웃 등의 발주처와 함께 32개 리모델링·역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수직증축·내력벽 보강·MEP 통합·이형 비정형 구조 검토에 이르기까지 역설계가 닿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역을 다뤄왔습니다.








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역설계
2022년, 아파트 리모델링에 3D 스캔 기반 역설계를 도입한다는 것은 아직 누구도 걷지 않은 길이었다. 설계 도면은 있었지만 30년이라는 세월 앞에서 도면은 더 이상 현실과 일치하지 않았다. 슬래브는 처졌고, 벽체는 미세하게 틀어졌으며, 각 세대의 실제 높이는 층마다, 세대마다 달랐다.
포스코건설은 이 프로젝트에 3D 스캔을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그 파트너로 AllBIM Technologies를 선택했다.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 레이저 스캐너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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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현대1차 아파트 리모델링 3D 스캔
우리나라 최초로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3D 스캔 기반 역설계 기술을 도입한 것은 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었으며, 이 또한 올빔이 수행했습니다. 그 첫 프로젝트에 이어, 포스코건설이 발주한 두 번째 대규모 아파트 리모델링 스캔 용역을 올빔이 수주해 진행했습니다.
용역 시작 시점에 파일링 공사, 철거 공사, 수직통행계단 설치 등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현장 사정에 맞추어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공사 세부 일정을 요청해 현황 공정에 맞춘 스캔 투입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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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발전소 3D 스캔 · 역설계 · BIM 모델링
193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 당인리 발전소. 반세기 이상 수도권의 전력 보급과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이 산업유산을 해체하지 않고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수명을 다한 화력 4호기·5호기를 개조해 새로운 예술의 실험과 대안적 예술의 소비·교육·향유를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전환합니다. 인접 부지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시행 중인 서울 복합 공원의 지하 주차장 건립 사업과 통합 공모로 진행되어, 문화공간의 범위와 활용도를 크게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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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양재사옥 리노베이션 역설계 스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동·서관 쌍둥이 빌딩은 2000년 12월 입주 이후 25년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본사로 사용되어 온 공간입니다. 2024년부터 약 22개월에 걸쳐 진행된 "새로비 (새 로비)" 프로젝트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의 공용공간을 전면 개편하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이었습니다.
투명한 외관 디자인의 새 로비, 코워킹 존과 라이브러리, 컨시어지와 그랜드홀,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 오아시스, 임직원 학습 공간 러닝랩까지. 사옥 전체의 성격이 바뀌는 큰 전환이었고, 그 22개월 공사가 정확하게 굴러가려면 출발점에 건물의 현재 상태가 점군으로 정확히 기록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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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Library Hannam 리모델링 · 역설계 도면
한남동에 위치한 4층 규모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기 위한 현황 측량과 역설계 도면 제작 프로젝트입니다. 지하 1층부터 옥탑층까지 건물 전체를 Faro 고정밀 3D 스캐너로 기록한 후, 포인트클라우드를 기반으로 Revit BIM 모델을 재구축했습니다.
마감에 가려지지 않은 실제 구체의 형상, 층별 레벨, 계단 동선, 외피 편차까지 밀리미터 단위로 담아낸 정밀 현황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리모델링 설계의 기초 자료이자, 설계팀과 시공팀이 공유할 수 있는 단일 참조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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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근생 리모델링 역설계
청담동, 한남동, 삼청동, 명동 등 핫플레이스나 고급백화점에 언젠가부터 핫한 브랜드들이 입점하기 위한 건물들을, 한국 건축가가 아닌 외국 건축가에게 맡기는 움직임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올빔이 요청받은 일은 리모델링을 위한 3D 스캔 작업이었습니다. 여기에 BIM 모델링을 더하여, 외국에 있는 설계팀이 건물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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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마을 어울림센터
충청남도 논산시 화지동은 한때 한약방과 전통 상권이 밀집했던 구도심의 중심지였다. 그 골목 한편에는 수십 년 동안 막걸리를 빚어온 공장 건물이 서 있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이 건물은 시간이 흐르며 폐공장으로 방치됐고, 도시의 기억 속에서도 서서히 잊혀갔다.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계기로, 이 건물은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다. 총 사업비 약 61억 원(국비 3,653, 도비 731, 시비 1,705 백만 원)이 투입된 '화지마을 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사무실, 전시관, 교육·워크숍 공간, 마을관리소, 소형도서관을 갖춘 복합 문화 거점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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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도로인프라 국가성능시험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국내 스마트건설 정책의 사실상 컨트롤타워다. BIM 의무화 제도를 주도하고, 3D 비전 기반 Scan-to-BIM 역설계 기술을 자체 R&D로 개발해온 기관이다.
이 연구원이 경기 연천군에 K-Road 2단계 시설을 신설하면서, 스마트건설 파일럿의 취지로 자체 시설에 3D스캐닝을 도입했다. 연구소 책상에서 만들어온 방법론을, 연구소 자신의 건물에서 직접 실험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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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컨벤션홀 천장 곡면 역설계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2층 컨벤션홀 천장에 프로젝션 맵핑을 하려면 영상을 입힐 면의 실제 모양이 필요했다. 평면 약 32×25m의 타원, 천장고 약 13m의 돔은 정형 반구가 아니었다.
레이저 스캔으로 실제 곡면을 재고, 영상 작업자가 바로 쓸 수 있도록 메시(OBJ · FBX)와 도면으로 넘겼다. 현장 스캔 사흘 뒤 납품했다.
이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리모델링은 도면을 다시 그리는 일이 아니라, 건물의 현재를 다시 정의하는 일입니다. 그 첫 줄이 정확해야 다음의 모든 결정이 정확해집니다. 올빔은 그 첫 줄을 책임지는 회사입니다.
